반응형 오블완 챌린지22 241127 - 홈페이지 사진을 찍다 처음 면접이 잡혔을 때 이 회사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언제나처럼 회사 홈페이지를 둘러봤고, 다른 부분은 몰라도 직원 소개를 되게 독특하고 세련되게 꾸며 놨다고 생각했다. 직원 중 포토그래퍼가 있어서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직원들 사진들을 하도 봐서 내적 친밀감이 생긴 상태로 입사를 했다. 아무튼 그 홈페이지에 들어갈 사진을 찍었고 곧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 사진이 들어가도 일 못하면 바로 잘릴 걸 알아서 늘 노심초사인 상태이다. 오늘부터 한 달간 카탈로그 작업을 해야 하는데 포폴에 넣을 겸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나는 원래 인하우스만 외치던 사람이었는데, 막상 에이전시 들어오니 매일 새로운 일을 하는 게 나름 재미있다. 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때 실컷 느껴야겠지. 오블완 .. 2024. 11. 28. 241126 - 멀티플레이어가 되자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급격히 부족해졌다. 시간에 쫓기는 생활 속에서, 회사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맡아야 할 때가 많다. 하나의 일을 끝내자마자 다음 일을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초집중 상태로 일에 몰두하다 보면 딴짓을 할 틈도 없다.그 결과, 블로그용 일기를 쓰거나 다이어리 정리를 하고, SNS를 확인하는 등 개인적인 일은 출근 전에 잠시 시간을 내거나 퇴근 후에 해야만 한다. 하지만 퇴근 후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려니 피로감이 쌓이고, 보상심리로 빈둥대는 시간이 늘어나기 일쑤다.문제는 내가 진짜 멀티태스킹에 약하다는 점이다. 일할 때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은 장점일 수 있지만, 틈틈이 시간을 활용하지 못해 효율성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주어진 시간을 잘게 나누어.. 2024. 11. 27. 241125 - 개떡같은 업무지시에 대처하기 나에게는 대표를 제외하고 주로 세 명이 업무 지시를 하는데 한 명은 패키징과 브랜딩, 한 명은 소셜 미디어, 다른 한 명은 그 외 이것저것 다양한 업무를 준다. 그중 소셜 미디어 업무를 주는 사람은 나보다 6개월 먼저 온 친구인데 나처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이다. 패키징 담당자와는 이제껏 아무런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없었는데, 내 영어에 문제가 있는 건지 그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지 그의 업무 지시가 매번 혼란스럽다. “인스포 참고해서, 이거 이거 텍스트 넣어서 만들어 줘.”라고 하면 될 것을 꼭 “인스포는 이건데 네 생각에 더 낫다고 생각하면 다른 걸 찾아도 좋아”, “지금보다 더 잘 표현할 방법을 찾아봐” 라면서 일을 시킨다. 어찌어찌 작업한 뒤 드래프트 보여주고 오케이 해서 몇 시간 작업.. 2024. 11. 26. 241124 - 이 밤의 끝을 잡고 이 노래 알면 건강검진받을 나이라며. 이 글을 보니 또다시 이 짤을 쓸 때가 왔다. 사람들은 나이 들면 음악적 취향이 바뀌는 게 아니라 10-30대에 들었던 노래를 평생 듣게 된다고 한다. 그 말인즉슨? 난 이 짤처럼 죽을 때까지 케이팝을 들을 운명이라는 것이다. 나의 2024 유튜브 뮤직 리캡. 비록 설정 때문에 직전 3개월의 기록만 남아 있지만, 현재 내가 듣는 음악들은 10대, 20대 플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마라맛 NCT 127과 쇠맛 에스파의 노래들을 듣는다. 왠지 신기할 것 같다. 50살, 60살이 되어도 엔씨티 노래 듣고 있는 나의 모습이라니. 아무튼 보내기 싫은 일요일 밤의 끝을 부여잡고 이런저런 공상을 하고 있다. 취업 3주 차만에 회사가기싫어 병에 걸릴 줄이야... 2024. 11. 25. 241123 - 놀고먹는 토요일 원래라면 블렌더 공부를 해야 하는 토요일이지만 약속이 있어서 하루 과감히 놀기로 했다. Peel역 근처 Cora 딸바 팬케이크 엉겁결에 산타 퍼레이드 참여 이 동네 부모님들 다 나온 듯크리스마스 마켓Tire d'érable 맛있어. 조금 더 추워지면 먹어야지. 비버테일즈무슨 공연악기상 구경빈티지샵 구경Indigenous 마켓 구경이번 주 스케치 모음 2024. 11. 24. 241122 - Thank god it's Friday 직장인이 되니 자연스럽게 외치게 된다. 오늘은 대표가 아주아주 늦게 오고 다른 매니저도 아파서 재택한대서 오전은 느긋하게 흘러갔다. 오늘 마침 12월부터 근무하기로 한 뉴페이스가 잠시 사무실에 들른대서 아침부터 대청소가 시작됐다. 탁 트인 우리 사무실 느낌이 좋다. 반면 의자와 책상은 아주 불편하다. 오늘 드디어 대표 옆자리를 벗어나 창가로 이동하다. Once again, 의자와 책상은 너무 불편하다. 구석탱이 자리는 너무 마음에 든다. 대신 겨울엔 외풍 때문에 추우려나? 암튼 사람들 없을 때 내 자리를 다시 찍어봐야겠다. 요즘 어깨와 허리 통증이 심상치 않아서 차이나타운에 있는 마사지샵을 어제 급예약하고 오늘 퇴근하고 받고 왔다. 오 주여. 진짜 시원하고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었다. 돈 벌어서 다 여기에.. 2024. 11. 23.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