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1 - 촬영 데이

여유로운 목요일. 보통 주초가 제일 바쁘고 소셜 미디어 포스트와 패키징 작업이 겹치지만 않으면 나름 워크로드가 잘 매니징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오전에 일러스트레이터와 한참 씨름을 하다가 어느 정도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남은 시간은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로고디자인 작업에 할애해서 뿌듯했던 하루였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 작업을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웹과 앱 디자인,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 쪽은 완전 안 맞는 것 같다.

암튼 이번에 몬트리올 유명 베이글 가게가 새로운 클라이언트가 돼서 오늘은 회사 사무실이자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커머셜 광고 촬영이 있었다.

일러스트레이터랑 씨름 중이었는데 바로 옆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데 진짜 귀청 떨어질 뻔..? 난 애들이 정말.. 암튼 잠깐잠깐 작업물 보는데 진짜 멋있었다. 영상 쪽에 관심이 점점 커지는 중.

우리 사무실이 일에만 집중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늘 왁자지껄하고 정신 산만한 분위기에 어느덧 스며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