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서는 먼데이라는 협업툴을 사용한다. 아프리카에 있던 5년 반동안 전부 다 이메일로만 소통해 왔어서 이런 문화가 처음엔 낯설었다. 인턴십했던 에이전시에서는 나를 Teams에 끼워주지도 않았다. (이런 일들 곱씹을 때마다 진짜 별로였구나 싶다.) 요즘 회사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소모임들도 슬랙, 디스코드 등으로 소통하던데 사실 내게는 아직 너무 어려운 세계다.
아무튼 회사에서 전반적인 시스템을 점검할 시기에 내가 입사했는데, 그래서 첫 주엔 모든 걸 다 손그림 또는 이메일로 소통하며 작업했다. 이제 뭔가가 조금 정비된 건지 둘째 주에 초대를 받으면서 나도 본격적으로 먼데이를 통해 협업하기 시작했다.
먼데이가 먼데?
먼데이닷컴(Monday.com)은 프로젝트 및 작업 관리를 위한 협업툴로, 팀들이 업무를 시각적으로 쉽게 관리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먼데이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해 업무 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높은 커스터마이징 가능성, 자동화 기능, 다양한 타사 소프트웨어(Slack, Google Calendar, Zoom, Microsoft Teams 등) 연동 가능성 등이 먼데이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전부 다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리는 의미가 없긴 한데 그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찍어 보았다.
사실 내가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사용하면서 점차 장단점을 파악해 보고 나중에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오늘은 아침에 잠깐 소셜미디어 컨텐츠 만들고 11시부터 퇴근할 때까지 대표가 옆에 붙어서 패키징 디자인 작업만 했는데 솔직히 너무 재밌었다. 내가 진짜 이 일 하려고 들어온 거구나 싶었다. 대표도 패키징에 제일 열정적인 것 같았다.
대표의 템포를 따라가려고 몇 시간 동안 뇌에 힘주고 일했는데 다행히 나름 괜찮은 1차 결과물을 만들어 냈지만 스피디한 페이스 속에서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 포토샵으로 perspective 변형시키는 일은 따로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그래도 뿌듯하다. 앞으로 패키징 디자인 작업만 많이 하고 싶다.
오늘의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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