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부(IRCC)는 최근 국제 학생 비자 발급 수를 줄이고, Post-Graduation Work Permit(PGWP)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 요건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부터 IRCC는 2024년의 목표인 48만 5천 건에서 10% 감소한 43만 7천 건의 학생 비자만 발급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 학생 유입을 조절하고, 향후 몇 년간 30만 건의 학생 비자 발급을 줄이는 계획의 일환이다. 2026년까지 이 목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PGWP 자격 요건도 변화한다. 2024년 11월부터 대학 졸업생은 캐나다 언어 기준(CLB) 7, 전문대 졸업생은 CLB 5를 충족해야 한다. 이 조치는 향후 3년 동안 PGWP 발급을 17만 5천 건 줄이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석사 과정 이상의 배우자에게 발급되는 스폰서 오픈 워크 퍼밋도 자격이 제한되며, 해당 프로그램이 최소 16개월 이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캐나다의 고용 시장은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임시 체류자의 유입을 제한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고용 시장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줄이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TFWP)과 PGWP 프로그램의 발급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임시 체류자 숫자를 줄이고, 임시 및 영구 체류자의 비자 발급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하며, 특히 고용 시장의 수요와 맞는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졸업생들에게 PGWP 발급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캐나다의 이민 시스템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외국인 유입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 변화의 일부이다.
이번 캐나다 이민 정책 변화는 국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학생 비자 발급 제한으로 인해 캐나다로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의 수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2025년부터 캐나다 정부는 학생 비자 발급 수를 줄이고, 석사와 박사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주 정부 인증서(Provincial Attestation Letter, PAL)"를 요구한다. 이는 비자 발급 절차를 더 복잡하게 만들며, 국제 학생들이 캐나다 유학을 계획할 때 더 신중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Post-Graduation Work Permit(PGWP) 발급 자격이 강화되면서 졸업 후 캐나다에서 일하려는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학 졸업생은 캐나다 언어 기준(CLB) 7점 이상, 전문대 졸업생은 CLB 5점을 충족해야 하는 새로운 요구 사항이 도입되면서, 언어 능력에 따라 PGWP 자격을 상실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다.
셋째,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 제한으로 인해 석사 과정 학생의 배우자나 캐나다에서 일하려는 일부 국제 학생의 배우자들도 제한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캐나다로 이주하려는 학생들의 가족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배우자의 취업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
넷째, 이러한 변화들은 임시 체류자 수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캐나다의 이민 환경이 더욱 경쟁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는 결국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 비자 및 영주권을 얻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캐나다 유학과 이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국제 학생들은 새로운 규제에 맞춰 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캐나다는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퀘벡주의 비디오 게임 산업: 글로벌 게임 허브 (3) | 2024.10.26 |
---|---|
퀘벡주의 주요 산업: 다양성과 혁신의 중심 (5) | 2024.10.26 |
캐나다 PGWP 개정안: 2024년 11월 1일부터 시행 (6) | 2024.10.10 |
캐나다 내 수표를 이용한 취업 사기, 주의해야 할 점 (0) | 2024.10.07 |